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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에이프릴 전 멤버 이나은, 놀라운 근황 화제...나무엑터스 이적설 '무성'

에이프릴 전 멤버 이나은의 근황이 화제다. 배우 이준기, 김재경 등이 소속된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는 최근 이나은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해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사고 있다. 앞서 이나은은 지난 4월 에이프릴 해체 후 배우 전향을 위해 나무엑터스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졌지만, 당시 나무엑터스 측은 "이나은과 미팅한 적은 사실이지만 전속계약과 관련해 결정된 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김종도 대표가 팔로워는 1만7천명에 달하는 데 비해 자신은 정작 70여명만 팔로우하고 있을 뿐더러, 이중 연예인은 거의 소속 배우만 팔로우해 이번에 이나은을 새롭게 팔로우한 것이 이례적이라는 시선. 네티즌들은 김종도 대표가 이나은 영입을 코앞에 두고 그의 인스타를 팔로우한 것 같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나무 소속 배우들 나오는 드라마에 곧 같이 나오겠네", “이 정도면 (소속사 계약) 확정이네”, “새로운 동아줄이 나타난 건가?", "인지도가 있으니까 금방 배우로 뜰 것 같다” 등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한편 이나은은 지난 2015년 에이프릴로 데뷔한 후, 웹드라마 ‘에이틴’ 시리즈와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 출연해 연기 면에서 호평받았다. 그러나 에이프릴 전 멤버였던 이현주 왕따설이 제기되면서 도마에 올랐다. 이후 출연 예정이었던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하차했다. 에이프릴 전 멤버는 DSP와 재계약 없이 해체해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6.0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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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에이프릴 왕따설ing, 경찰 "혐의없음"vsDSP "불복절차 진행"

그룹 에이프릴을 둘러싼 왕따설 논란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경찰은 전 멤버 이현주 주변인들의 증언을 확인하고 불송치 결정을 내린 반면, 소속사는 "불복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대응했다. 23일 이현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여백(담당변호사 이선호)는 "이현주 친동생이 지난 2월 28일과 3월 3일 올린 게시글에 대해 경찰은 명예훼손 구성요건 해당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DSP 미디어와 에이프릴 측이 친동생 글에서 문제 삼은 부분은 (1) 이현주가 그룹 내에서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다는 내용, (2) 회사를 찾아간 엄마를 보고도 멤버들이 인사 없이 비웃으며 지나갔다는 내용, (3) 누군가 이현주의 자동차 좌석에 썩은 김밥을 두고 뒤에 온 멤버들 전부와 매니저가 냄새가 난다고 화를 내며 욕을 했다는 내용, (4) 이현주의 할머니가 사주신 텀블러에 고소인이 청국장을 넣고 사용했다는 내용, (5) 이현주의 신발을 다른 멤버가 신고 다니고 그 신발을 가져 가라며 던졌다는 내용, (6) 이현주의 엄마에게 고소인이 인사를 안하고 비웃으며 지나갔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경찰은 "진실을 바로잡고 누나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글을 쓴 것으로서 이현주의 동생에게 비방의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현주 법률대리인은 ""미성년자인 이현주 동생을 고소한 고소인은 총 6명으로 열람등사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구체적인 고소인이 누군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추가 신청을 통해 확인할 것"이라라면서 "미성년자를 고소한 만큼 법에서 정한 절차 내에서 필요한 주장을 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선 동창생에 이어 친동생 주장까지 혐의없음으로 결론나면서, 소속사와 에이프릴은 이의신청을 제기하는 등 불복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동창생의 경찰 불송치 결정 이후 소속사는 "글 작성자가 내용을 이현주로부터 전해 들은 점, 당시 그에 관한 다수의 기사가 배포된 점 등에 비추어 글을 작성하면서 허위의 인식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 불송치 결정의 이유다. 글의 내용이 사실이라는 결정은 없다"고 강조했다. 사측 법률대리인은 "수사기관이 멤버들의 집단 따돌림을 인정하고서 이현주 동생에 대해 불송치결정을 하였다고 보도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불송치 결정 이유를 있는 그대로 왜곡 없이 전부 인용하면, '비방할 목적 및 허위사실의 인식이 있다고 볼 수 없어 불송치결정 됨'이다. 멤버들의 집단 따돌림을 인정한 바 없고, 동생 측은 글 내용에 대해 허위성의 인식이 없었다는 이유로 불송치결정이 내려진 것"이라면서 관련 사안에 계속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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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동생, 에이프릴 왕따설 주장글 명예훼손 '혐의 없음'

23일 이현주 측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여백(담당변호사 이선호)에 따르면 이현주의 친동생이 지난 2월 28일에 쓴 '전 에이프릴멤버 동생입니다'의 글과 3월 3일 '이현주 누나 동생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네이트판에 각 게시한 게시글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혐의없음)을 결정했다. 명예훼손 구성요건 해당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다. DSP 측에서 이현주 동생 글에 문제 삼은 내용은 '그룹 내에서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다는 내용', '회사를 찾아간 엄마를 보고도 멤버들이 인사 없이 비웃으며 지나갔다는 내용', '누군가 이현주의 자동차 좌석에 썩은 김밥을 두고 뒤에 온 멤버들 전부와 매니저가 냄새가 난다고 화를 내며 욕을 했다는 내용', '이현주의 할머니가 사주신 텀블러에 고소인이 청국장을 넣고 사용했다는 내용', '이현주의 신발을 다른 멤버가 신고 다니고 그 신발을 가져 가라며 던졌다는 내용', '이현주의 엄마에게 고소인이 인사를 안하고 비웃으며 지나갔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수사기관은 "일련의 과정을 왕따가 아닌 해프닝으로 표현하고, 이현주가 본인의 의사로 팀을 탈퇴하였다는 기사를 본 뒤 진실을 바로잡고 누나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글을 쓴 것에 불과하다"면서 이현주의 동생에게 비방의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또한 힘들어한 사실이 있고 텀플러 사건, 신발 사건 등이 있었던 자체도 사실이라면서 "고소인과 이현주가 에이프릴 그룹생활을 함께 하면서 있었던 주요사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내용으로 허위사실이라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법무법인 여백은 "이현주의 동생은 지난 20일 혐의없음 결정을 통지 받았고, 열람등사 신청을 통해 22일 구체적인 불송치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현주의 동생을 고소한 고소인은 총 6명이지만, 고소인에 관한 정보는 열람등사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이현주 측으로서도 구체적인 고소인이 누구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추가적인 신청을 통해 고소인 6명이 누구인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고소인들이 당초부터 법적인 판단을 받겠다고 하면서 미성년자인 이현주의 동생 등에 대하여 고소 절차를 진행한 만큼 법에서 정한 절차 내에서 필요한 주장을 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2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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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은 친언니, 일기장 공개했다가 역풍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의 왕따설 해명에 나섰던 이나은 친언니가 역풍을 맞고 SNS를 비공개로 돌렸다. 이나은 친언니는 13일 인스타그램에 "그 당시 제 동생은 너무나도 힘들어 했었고 지금도 그때의 기억을 마주하기 힘들어한다. 누군가를 왕따 시킬 상황이 절대 아니었다"면서 일기장을 공개했다. 또 "너무나도 어리고 여린 아이다. 억측과 편견을 내려놔달라"면서 "(이현주는) 회사에서 본인 활동이 중단됐다고 하고 또 가해자 부모가 비난을 보냈다고 한다. 저희 부모님은 연락처 조차 모른다. 하지만 부모님이 방송에 출연했기 때문에 거짓의 댓가는 오롯이 저희 가족의 몫이었다"고 호소했다. 그가 공개한 일기장에는 "힘들다. 외롭다" "내가 쓰레기다" 등 고민과 고통의 흔적이 담겼다. "나는 왜 운도 이렇게 없고 눈물은 많은데 나를 위로해주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을까. 난 다 진심이었는데. 왜 다른 사람들은 나에게 다 가식일까"라고 억울해 하기도 했다. 하지만 네티즌 수사대는 일기장 뒷면의 글귀에 적힌 "같이 있는 것 만으로 더럽다. 제발 내 눈앞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란 주어 없는 저주 글을 포착했다. 친언니는 누군가를 향한 분노를 적은 페이지는 빼놓고 이나은이 힘들어했다는 부분만 공개해 여론몰이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친언니에 대한 학교폭력 의혹도 일었다. 댓글을 단 네티즌은 "그 어떤 가치 판단도 하지 않고 그냥 있었던 일, 사실만을 적겠다. 일단 나는 너에게 학교 폭력 트라우마가 있는 피해자 중 한명이고 네 동생 사건 터졌을 때 애들(피해자들이) 네 얘기도 참 많이 하더라. 어떤 마음으로 폭력을 그렇게 당당히 옹호하는지 잘 모르겠다. 네 동생이나 너희 부모님이나 소속사는 나에게 상관이 없다. 양심이 있다면 너는 제발 조용히 해"면서 학교 폭력 피해를 주장했다. 댓글이 달린 뒤 이씨는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에이프릴을 둘러싼 왕따설 등은 지인들의 옹호와 해명, 주장 속에 논란만 커져가고 있다. DSP미디어는 "법적대응으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1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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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이나은 친언니, 일기장 공개했다가 '역공'...SNS 비공개 전환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의 ‘왕따 가해설'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던 친언니 이모씨가 오히려 네티즌들의 역공을 당하고 있다.이모씨는 13일 인스타그램에 “제가 평생 동안 봐왔던 제 동생은 여리고 걱정이 많은 아이”라면서 “(왕따설은)사실이 아니기에 너무나도 거짓이였기에 기다리면 진실이 밝혀질 거라 간절히 믿었지만 돌아오는 건 모진 핍박 뿐이었다"라면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해당 글에서 이씨는 “본인(이현주) 말이 맞다면 그에 대한 정확한 증거를 올려 달라”며 “거짓된 말로 인해 돌아오는 비난은 저희 가족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는다”라며 고통을 호소했다.특히 이모씨는 이나은이 2016년에 썼던 일기장 일부를 공개하면서 왕따 가해설에 대한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그 당시 제 동생은 너무나도 힘들어 했었고 지금도 그때 기억을 마주하기 힘들어한다”며 “나무나도 여린 아이다. 조금만 억측과 편견을 멈춰달라”고 밝혔다.이모씨가 공개한 이나은의 일기장에는 “진짜 나는 내가 너무 싫다. 어쩜 이럴까. 더럽다 세상이”라는 메모들이 가득 적혀 있었다. 문제는, 일기장 뒷면 글들이 일부 비춰 보이면서 예상치 못한 내용들이 드러나면서, 네티즌들의 공격을 받게 된 것.일기장 뒷면의 내용을 유츄해보면, 이나은은 "같이 있는 거만으로도 너무 싫다. 제발 내 눈앞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글을 적으면서 누군가를 원망하고, 미워하고 있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나은이 이현주에 대한 마음을 적은 글이 아니냐"면서 ‘왕따 의혹설’에 무게를 싣고 있다.여기에 이나은 친언니인 이모씨에 대한, 학교 폭력 가해 의혹에도 제기됐다. 자신을 이모씨와 동창이라며 그의 학교폭력 피해자 중 한명이라고 주장한 A씨는 "본 사람이 한 둘이 아니고 너는 기억 못해도 피해자들은 다 기억하고 있다”고 폭로한 글을 연예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렸다.실제로 더쿠 게시판에는 A씨가 “동생 연습생이라고 학교에서 잘 나간다고 자랑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흘러서 오늘까지 왔다”며 “나는 네 동생한테는 아무런 생각도 감정도 없지만 제가 그런 이슈에 그런 쉴드를 치는 건 기가 차고 황당할 따름”이라고 주장한 글이 올라와 있었다. 특히 A씨는 “지금 쓴 건 새발의 피, 빙산의 일각이다. 너에 대한 생각 떠올리고 싶지도 않다”며 “양심이 있다면 너는 제발 조용히 해달라”고 밝혔다.이 같은 글이 퍼져나가자 이모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6.1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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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진솔, 이현주 손편지 공개하고 "너무 슬프다" [전문]

에이프릴 진솔이 전 멤버 이현주가 자신에게 쓴 편지를 공개하고 왕따설 논란에 해명했다. 진솔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현주가 쓴 편지를 올렸다. "탈퇴 멤버와 사적으로 얘기할 기회가 많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알아가려고 노력하고, 챙겨주었던 시간들은 분명히 있었다. 일부이지만 그때의 추억으로 간직했던 것을 이렇게 올리게 되어 너무 슬프다. 그분과 생활했던 시간들, 그리고 지금까지 그분에게 악의적인 마음을 품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한 적이 절대 없다"면서 이현주가 써 준 편지를 공개했다. 입장문에서 진솔은 이현주를 '그분' '탈퇴 멤버'라고 호칭했지만, 2016년 주고 받은 편지에는 돈독함이 묻어나 보였다. 그러면서도 "그 당시 저를 비롯한 멤버 대부분이 몇 개월 채 알지 못한 상태에서 팀 생활과 숙소 생활을 시작했고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과정 중에 탈퇴 멤버와는 유난히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이 적었다. 연습실에 거의 나오지 않았고, 숙소에도 잘 오지 않아 스케줄 할 때 만나는 게 거의 대부분이었다"고 친하게 지내진 않았다고 털어놨다. 입장문을 다시 올린 것에 대해선 "지금까지 온갖 억측과 비방에도 묵묵히 있었던 이유는 법적 절차를 밟고 있었던 문제와, 회사와의 긴 상의 끝에 입장문을 내지 못하고 기다리고만 있었다.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도 무슨 말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 어떤 말을 해도 믿어주지 않으니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에이프릴 진솔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에이프릴 이진솔입니다. 먼저 논란으로 인하여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 지금까지 온갖 억측과 비방에도 묵묵히 있었던 이유는 법적 절차를 밟고 있었던 문제와, 회사와의 긴 상의 끝에 입장문을 내지 못하고 기다리고만 있었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도 무슨 말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말을 해도 믿어주지 않으니 침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탈퇴 멤버와 함께 팀 생활을 했었던 기간을 생각해 보면, 전 2015년 2월 회사에 데뷔 확정 멤버처럼 들어와 익숙해질 시간 없이 데뷔 조의 규칙과 루틴에 따라 연습에 매진하기 바빴습니다. 멤버가 확정되고 나서는 외부 외출과 휴가 없이 숙소와 연습실만 오가며 연습을 했었습니다. 그 당시 저를 비롯한 멤버 대부분이 몇 개월 채 알지 못한 상태에서 팀 생활과 숙소 생활을 시작했고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과정 중에 탈퇴 멤버와는 유난히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이 적었습니다. 연습실에 거의 나오지 않았고, 숙소에도 잘 오지 않아 스케줄 할 때 만나는 게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때문에 저는 탈퇴 멤버와 사적으로 얘기할 기회가 많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알아가려고 노력하고, 챙겨주었던 시간들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일부이지만 그때의 추억으로 간직했던 것을 이렇게 올리게 되어 너무 슬픕니다. 저는 그분과 생활했던 시간들, 그리고 지금까지 그분에게 악의적인 마음을 품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한 적이 절대 없습니다. 긴 침묵에 많이 지쳤을 팬분들, 믿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1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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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이나은, 왕따설에 "절대 그런 적 없다" [전문]

그룹 에이프릴의 이나은이 왕따설에 입을 열었다. 논란이 불거진 후 4개월만에 팬들 앞에 나섰다. 이나은은 11일 에이프릴 공식 팬 카페를 통해 "에이프릴을 위해 회사의 대응을 믿고 기다렸다. 팀을 위해 개개인이 대응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이 생각은 변함이 없다"면서 입장을 늦게 전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많은 분들이 사실과 다른 부분을 믿으셔서 더 이상의 억측을 막아야 하는 것도 팬들을 위한 제 역할이라 생각한다.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 아니라고 꼭 이 한마디는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2015년 5월 17살에 연습생으로 들어와 3개월 밖에 연습하지 못하고 무대에 올랐다는 이나은은 "낯선 상황에 잘 적응하는 것은 오롯이 제 몫이었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미숙하고 서툴렀던 부분들이 정말 많았다. 7년간 활동을 하며 매 순간 솔직한 이나은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 가끔은 너무 솔직하고 정직한 제 마음을 표현해 부끄러웠던 적도 있었지만,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었다"며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부분들을 강조했다. 또 "이 일을 계기로 내가 많이 부족한 건 아닌지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었다"면서 "답은 내 스스로가 더 당당한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공인으로서도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가서겠다"면서 기다린 팬들에 감사를 전했다. 에이프릴 왕따설 논란은 전 멤버 이현주의 지인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면서 확대됐다. 이현주 측은 팀에 적응하지 못했고 그 원인과 책임이 멤버와 회사에 있다고 주장했다. 에이프릴 논란 속에 이나은을 둘러싼 학교폭력 가해자 의혹까지 돌았다. 이에 이나은은 광고와 방송 등에서 전부 하차했다. 다음은 에이프릴 이나은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나은입니다. 이제서야 글을 쓰게 되어서 너무 죄송해요. 그동안 제 입장을 말씀드리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에이프릴을 위해 회사의 대응을 믿고 기다렸기 때문입니다. 팀을 위해 개개인이 대응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이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사실과 다른 부분을 믿으셔서 더 이상의 억측을 막아야 하는 것도 팬들을 위한 제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짧게라도 제 생각을 남기겠습니다. 그동안의 일들을 일일이 언급하고 싶지 않았지만,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 아니라고.. 꼭 이 한마디는 하고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달려오면서 지난 일들을 어러분께 얘기하고, 제가 직접 경험하고 느낀 기분과 감정들을 공유하는 건, 걸그룹으로서 너무 어려운 일이고 신중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2015년 5월 17살에 연습생으로 들어와, 3개월 밖에 연습하지 못한 채 8월에 무대에 섰습니다. 낯선 상황에 잘 적응하는 것은 오롯이 제 몫이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미숙하고 서툴렀던 부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7년간 활동을 하며 매 순간 솔직한 이나은을 보여드리려 노력했습니다. 가끔은 너무 솔직하고 정직한 제 마음을 표현해 부끄러웠던 적도 있었지만,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공인이 주는 무게감을 배웠습니다. 매 순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인내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제가 많이 부족한 건 아닌지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었습니다. 답은 제 스스로가 더 당당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공인으로서도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가서겠습니다. 지금까지 저를 믿고 기다려주셔서 정말 고맙다는 말 하고 싶었어요. 고맙습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1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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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왕따설' 에이프릴, 법원가는 '무공해 청정돌'

'무공해 청정돌'로 이름을 알린 그룹 에이프릴이 왕따설에 휘말려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이현주는 18일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에이프릴로 활동하는 3년 동안 폭행, 폭언, 희롱, 욕설, 인신공격에 시달렸으며 소속사가 방관했다"는 내용의 글을 직접 올렸다. 또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 빠져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지만, 그들은 아무 것도, 일말의 미안함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며 팀 탈퇴 후엔 '배신자'란 오명까지 떠안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에이프릴 소속사 DSP는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무책임함 주장만 되풀이될 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을 우려하여 사법기관의 공명정대하고 엄정한 조사를 통해 객관적 진실을 밝히기로 했다"면서 진행 중인 법적 절차를 통해 곧 왕따설의 진실이 밝혀질 것을 기대했다. 팀내 왕따설 논란은 지난 2월 이현주의 가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며서 시작됐다. 소속사는 이현주 측과 네티즌 주장에 하나씩 반박하며 날을 세웠다. 하지만 논란은 확대됐고 사건 이후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었던 이나은은 모든 광고와 방송에서 하차했고, 에이프릴은 '무공해 청정돌' 이미지에서 나락으로 추락했다. 계속되는 논란 속에 채원과 예나도 입을 열었다. 18일 각자의 SNS에 "단 한번도 일부러 멤버 사이를 이간질 한 적이 없다. 왕따와 집단따돌림, 폭행, 폭언, 희롱, 인신공격 모두 사실이 아니다", "멤버(이현주)가 저희를 항상 밀어낸다고 느꼈다. 왕따나 따돌림, 폭행, 폭언은 일절 없었다"면서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는 장문의 입장을 올렸다. DSP는 최근 이현주 동생과 지인 등을 상대로 허위사실유포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악성 댓글을 달거나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네티즌들을 상대로도 고소를 진핸 중이다. 소속사는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다"고 못박은 바, 이현주를 둘러싼 법적 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4.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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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현주 왕따·폭행·폭언 일절 없었다" 에이프릴 채원·예나 반격

에이프릴 채원과 예나가 전 멤버 현주의 왕따설 주장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 에이프릴 원년 멤버로 활동했던 현주가 18일 지난해 2월 말부터 불거졌던 에이프릴 탈퇴 이유와 멤버들의 괴롭힘 논란 후 처음으로 공식입장을 밝힌 가운데, 현 멤버인 채원과 예나는 억울함과 답답함을 호소하며 "사실무근" 입장을 전했다. 두 멤버 모두 입을 맞춘 듯 "왕따와 집단따돌림, 폭행, 폭언, 희롱, 인신공격 모두 사실이 아니다"는 것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먼저 채원은 "에이프릴 멤버 모두가 같은 목표를 갖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기에 친해지길 원했으며, 단 한번도 일부러 멤버 사이를 이간질 한 적이 없다. 특히나 몸과 멘탈이 약한 현주를 더욱 신경써서 챙겼다. 현주와는 2014년도 데뷔 전부터 데뷔 후까지 모두 가깝게 지냈던 것이 사실이다. 이와 관련된 증거도 갖고 있다. 현주도 양심이 있다면 이를 기억할 것이라 생각하고 진실은 곧 밝혀질거라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매니저와의 루머도 해명한 채원은 "저희 모두가 어린 나이에 데뷔를 하였고 미성숙한 시절이었기에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한 사람의 아픔이 아닌 함께 겪은 아픔의 시간이었다. 과도한 억측으로 인해 더 이상 고통받고 싶지 않다. 왕따와 집단따돌림, 폭행, 폭언, 희롱, 인신공격 모두 사실이 아니다"며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고자 억울해도 참고 또 참았다. 하지만 이제는 가만히만 있을 수는 없을 것 같다. 진실을 끝까지 꼭 밝히겠다"고 알렸다. 예나 역시 "더 이상 수 많은 억측을 가만히 지켜 볼 수 없어서 이곳에 차근차근 적어본다"며 "시작점은 모두 달랐으나 같이 하나의 목표를 바라보며 쉬지않고 이곳까지 달려왔다"는 예나는 "지치고 지쳐서 모든걸 다 놓아버리고 싶던적도 많았지만 멤버들은 7년을 이를 악물고 스스로 버텨냈다. 하지만 저는 그 멤버가 저희를 항상 밀어낸다고 느꼈다"고 논란의 불씨가 된 현주를 지칭했다. 이어 예나는 "모두에게 일어난 일에서 본인만을 피해자로 생각하고 우연한 상황에서마저 저희를 가해자로 대했다. 본인이 멤버들을 믿어주지 않는 이상 저희의 갖은 노력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점점 통감했다. 일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불안감과 공포감을 감당하는건 항상 저희 몫이었다. 그럼에도 몸과 정신이 약한 멤버를 챙기지 못한게 또래, 혹은 더 어린 친구들의 몫이라면 그 상황이 더 가혹했다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또 "멤버들이 항상 몸이 건강하고 멘탈이 강해서 무사히 여기까지 온 게 아니다. 7년이라는 긴 시간이 이렇게 사실이 아닌 일로 한순간에 무의미한 시간이 되어버린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그게 내가 아님에도 내가 되고, 우리가 하지 않았음에도 우리가 한게 되어버린 이 현실이 무섭다. 다시 한번 왕따와 따돌림, 폭행, 폭언 등은 일절 없었으며 모두가 힘들어했다는 것이 사실이다. 끝까지 버텨서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혀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현주의 왕따설은 이현주의 친남동생 폭로로 세간에 공개됐다. 이후 현주가 에이프릴 멤버로 활동하던 당시 멤버들과 관계를 의심케 하는 의미심장한 영상들이 대거 공개되면서 에이프릴 멤버들은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활동은 전면 중단됐고, 이나은은 촬영 중이었던 드라마에서도 하차했다. 하지만 에이프릴과 현주의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이다"며 법적 대응부터 예고했다. 이와 관련 첫 입장을 공개한 현주는 "괴롭힘은 데뷔를 준비하던 2014년부터 시작돼 팀을 탈퇴한 2016년까지 지속됐다. 17살 나이에 숙소 생활을 하며 가해자들과 함께 24시간을 보내야 했다. 부모님께 괴로움을 털어놓고, 부모님이 회사 대표님에게 말씀을 드려도 저를 나무라는 상황만 반복됐다. 가해자들에게 이러한 사실이 알려진 후 저에 대한 괴롭힘은 더욱 심해졌다. 3년 동안 꾸준히 폭행과 폭언, 희롱, 욕설과 인신공격에 시달려야 했다"고 털어놨다. 현주는 "극단적 선택을 했지만 그들은 일말의 미안함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저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준비한 이유를 그대로 옮기며 팀을 탈퇴하게 됐고 그로 인해 계속되는 악플과 비난, 배신자라는 오명까지 떠안아야 했다"며 "현재 회사를 통한 모든 활동은 중단됐고 새로운 일조차 일방적으로 무산되고 있다. 전속계약도 해지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피해자도 상처를 극복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적었다. 다음은 김채원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에이프릴 채원입니다. 우선 최근 불거진 여러 루머들로 인해 놀라셨을 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저는 에이프릴 멤버 모두가 같은 목표를 갖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기에 친해지길 원했으며, 단 한번도 일부러 멤버 사이를 이간질 한 적이 없습니다. 소민언니 탈퇴 이후엔 맏언니로써 멤버들을 두루 챙겨가며 모두와 잘 지내기 위해 노력했고 특히나 몸과 멘탈이 약한 현주를 더욱 신경써서 챙겼습니다. 또한, 현주와는 어머님끼리 연락을 주고 받으실 정도로 2014년도 데뷔 전부터 데뷔 후까지 모두 가깝게 지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와 관련된 증거는 가지고 있습니다. 현주도 양심이 있다면 이를 기억할 것이라 생각하고, 진실은 곧 밝혀질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매니저님과 관련된 루머 내용 또한 정말 억울하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 입니다. 매니저님이 회사일을 마음대로 묵인한다는 것 자체가 아예 일어날 수 없는 일이며, 당시 매니저님도 현주로 인해 스트레스가 많았을 겁니다. 이에 대한 증거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모두가 어린 나이에 데뷔를 하였고 미성숙한 시절이었기에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한 사람의 아픔이 아닌 함께 겪은 아픔의 시간이었습니다. 과도한 억측으로 인해 더 이상 고통받고 싶지 않습니다. 왕따와 집단따돌림, 폭행, 폭언, 희롱, 인신공격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이 모든 일에 대해서는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고자 억울해도 참고 또 참았습니다. 혼자 마음가는대로 행동을 할 수 없기에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가만히만 있을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실을 끝까지 꼭 밝히겠습니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고 다시 한번 이러한 논란으로 놀라셨을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양예나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에이프릴 예나입니다. 우선 논란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법정에서 사실관계를 깨끗하게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더이상 수많은 억측을 가만히 지켜 볼 수 없어서 이곳에 차근차근 적어봅니다. 저희는 시작점은 모두 달랐으나 같이 하나의 목표를 바라보며 쉬지않고 이곳까지 달려왔습니다. 그 하나는 너무나 소중한 우리 팀 ‘에이프릴’이였습니다. 그동안 저희는 겪지 않아도 되는 일들을 모두 겪었습니다. 각자 지치고 지쳐서 모든걸 다 놓아버리고 싶던적도 많았지만 멤버들은 7년을 이를 악물고 스스로 버텨냈습니다. 어린 나이에 투정과 어리광도 부리고 싶었지만 모두 티 하나 내지 않고 묵묵히 각자의 자리에서 할 일들을 해왔습니다. 모두 어린나이였고 자기자신마저 제대로 챙기기 버거웠던 시기였습니다. 팀이니까, 앞으로도 함께 할 멤버니까, 뒤떨어지면 손내밀어 같이 가는 것. 저희도 너무나 당연히 여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각자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했습니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예의를 차리고, 차례를 양보하고, 아플땐 편지를 남기고, 생일을 축하하고...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같은 멤버로서 마땅히 해야 하는 일들을 수없이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멤버가 저희를 항상 밀어낸다고 느꼈습니다. 모두에게 일어난 일에서 본인만을 피해자로 생각하고 우연한 상황에서마저 저희를 가해자로 대했습니다. 본인이 멤버들을 믿어주지 않는 이상 저희의 갖은 노력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점점 통감했습니다. 일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불안감과 공포감을 감당하는건 항상 저희 몫이였습니다. 그럼에도 몸과 정신이 약한 멤버를 챙기지 못한게 또래, 혹은 더 어린 친구들의 몫이라면 그 상황이 더 가혹했다고 생각합니다. 멤버들이 항상 몸이 건강하고 멘탈이 강해서 무사히 여기까지 온 게 아닙니다. 저희도 똑같은 사람인지라 몸이며 마음이며 아프지 않았던 사람이 없습니다. 어떤 고통은 그 힘든 시간을 같이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알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저희보다도 저희를 더 잘 아는 것처럼, 마치 그 상황들을 함께 겪은 것처럼 말을 쉽게 할 수 있나요. 그 날부터 저희는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그때처럼 또 묵묵히 혼자서 버티고있습니다. 얼마나 더 힘들어야하나요. 언제까지 이런 일들을 버텨야 하는거죠? 이제는 정말 아물수 없는 상처가 되었습니다. 7년이라는 긴 시간이 이렇게 사실이 아닌 일로 한순간에 무의미한 시간이 되어버린게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그게 내가 아님에도 내가 되고, 우리가 하지않았음에도 우리가 한게 되어버린 이 현실이 무섭습니다. 다시 한번 왕따와 따돌림, 폭행, 폭언 등은 일절 없었으며 모두가 힘들어했다는 사실만 남음을 꼭 알려드리고싶습니다. 왜곡된 말과 입에도 담기 힘든 말들로 멤버들, 팬분들이 더 이상 맘아프고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를 믿어주시고 발 벗고 나서주신 가족, 지인, 팬분들이 더 이상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이제는 정말 끝까지 버텨서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혀내도록 하겠습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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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에이프릴 이현주 "3년 괴롭힘→활동중단, 용기내 싸울 것"[공식 전문]

에이프릴 원년 멤버 이현주가 왕따설 논란 이후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현주는 18일 자신의 SNS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우연으로 시작된 여러 상황들 속에 제 입장을 밝히기까지 겁이 많이 났다. 지금도 많이 두렵다"면서도 "그럼에도 저를 위해 용기를 내준 분들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 이제라도 용기를 내야할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적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현주에 따르면 괴롭힘은 데뷔를 준비하던 2014년부터 시작돼 팀을 탈퇴한 2016년까지 무려 3년간 지속됐다. "당시 열일곱이었던 저는 숙소 생활을 하며 데뷔를 준비해야 했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가해자들과 함께 24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토로한 이현주는 "부모님께 괴로움을 털어놓고, 부모님이 회사 대표님에게 말씀을 드려도 저를 나무라는 상황만 반복됐다"고 회상했다. 이현주는 "가해자들에게 이러한 사실이 알려진 후 저에 대한 괴롭힘은 더욱 심해졌다. 부모님과의 통화는 매니저가 보는 앞에서 짧은 시간 동안만 허락됐다. 외부에 공개된 내용들은 극히 일부일 뿐이다"며 "저는 그 3년 동안 꾸준히 폭행과 폭언, 희롱, 욕설과 인신공격에 시달려야 했다"고 고백했다. 인신공격은 이현주 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이어졌다. 그리고 회사는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방관하였을 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현주의 극단적 선택은 극단적 상황에서 발생한 고통 그 자체였다. 이현주는 "그들은 아무 것도, 일말의 미안함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저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준비한 이유를 그대로 옮기며 팀을 탈퇴하게 됐고 그로 인해 계속되는 악플과 비난, 배신자라는 오명까지 떠안아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현주는 가족을 위해서라도 밝게 활동하려 했지만 받은 상처가 쉽게 지워질리 만무하다. 이현주는 "시간이 지나도 힘들었던 기억들은 쉽게 지워지지가 않았다. 마음 한구석에 남아있던 그 시절의 어두운 기억들이 어느새 트라우마가 되어 저를 삼켜버릴 것만 같았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여전히 힘든 시간 속 어렵게 낸 용기다. 이현주는 고마움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주변 분들이 결국 저를 위해 큰 용기를 내주었고, 지금까지 오게 됐다. 그리고 저도 제 동생과 지인들을 돕기 위해 용기를 내보고자 한다"고 다짐의 뜻을 표했다. 또 "이번 일을 겪으며 저를 응원해 주시는 감사한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하루하루 저의 안부를 물어봐주시고, 걱정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을 얻을 수 있었다. 많은 응원과 힘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에게 큰 용기가 되었다"고 거듭 인사했다. 이와 함께 이현주는 "저와 비슷한 상처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것도 알게 됐다. 세상 모든 사람이 저와 잘 맞을 수 없고, 때로는 미워하는 마음도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떠한 이유에서든 폭력과 따돌림은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고 단언했다. 또한 "저는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때의 트라우마와 기억들로 힘들어하고 있지만 극복할 수 없다고 체념하고 불행하게만 살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피해자도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현주는 이 과정에서 "현재 회사를 통한 모든 활동은 중단됐고 저에게 들어온 새로운 일조차 저와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무산되고 있다. 회사는 전속계약도 해지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는 근황을 알렸다. 앞선 상황들에 대해서도 "회사는 사실과는 다른 입장문만을 내며 아직 어린 학생인 제 동생과 지인들을 고소했고 가해자들의 부모는 저와 제 부모님께 비난 문자를 보내오기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현주의 왕따설은 이현주의 친남동생 폭로로 세간에 공개됐다. 이후 현주가 에이프릴 멤버로 활동하던 당시 멤버들과 관계를 의심케 하는 의미심장한 영상들이 대거 공개되면서 에이프릴 멤버들은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활동은 전면 중단됐고, 이나은은 촬영 중이었던 드라마에서도 하차했다. 하지만 에이프릴과 현주의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당시 정황이나 상황 판단으로는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임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 이현주는 본인만의 피해를 주장하며 지극히 일방적이고 사실과 다른 입장문을 요구했다"며 법적 대응부터 예고했다. 다음은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현주입니다. 그 사이 우연으로 시작된 여러 상황들 속에 제 입장을 밝히기까지 겁이 많이 났습니다. 지금도 많이 두렵습니다. 현재 회사는 사실과는 다른 입장문만을 내며 아직 어린 학생인 제 동생과 지인들을 고소했고 가해자들의 부모는 저와 제 부모님께 비난 문자를 보내오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 목소리로 입장을 밝히면 또 어떤 식으로 저를 힘들게 할까 무서워서 많이 망설여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위해 용기를 내준 분들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 이제라도 용기를 내야할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괴롭힘은 데뷔를 준비하던 2014년부터 시작되어 팀을 탈퇴한 2016년까지 지속되었습니다. 당시 열일곱이었던 저는 숙소 생활을 하며 데뷔를 준비해야 했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가해자들과 함께 24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견디다 못한 제가 부모님께 괴로움을 털어놓게 되었고, 부모님은 대표님에게 말씀 드려 보았지만 도리어 저를 나무라는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가해자들에게 이러한 사실이 알려진 후 저에 대한 괴롭힘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부모님과의 통화는 매니저가 보는 앞에서 짧은 시간 동안만 허락되는 등 상황은 더 악화되었고, 저는 계속 작아져만 갔습니다. 외부에 공개된 내용들은 극히 일부일 뿐입니다. 저는 그 3년 동안 꾸준히 폭행과 폭언, 희롱, 욕설과 인신공격에 시달려야 했고, 그 중에서도 특히 제 소중한 할머니, 엄마, 아빠, 동생에 대한 인신공격과 근거 없는 모욕은 견디기 고통스러웠습니다. 회사는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방관하였을 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저는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 빠져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지만, 그들은 아무 것도, 일말의 미안함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저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준비한 이유를 그대로 옮기며 팀을 탈퇴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계속되는 악플과 비난, 배신자라는 오명까지 떠안아야 했습니다. 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것도 모두 제 잘못으로 느껴져 더 열심히, 밝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힘들었던 기억들은 쉽게 지워지지가 않았습니다. 마음 한구석에 남아있던 그 시절의 어두운 기억들이 어느새 트라우마가 되어 저를 삼켜버릴 것만 같았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제 주변 분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며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던 중 제 주변 분들이 결국 저를 위해 큰 용기를 내주었고,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제 동생과 지인들을 돕기 위해 용기를 내보고자 합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저를 응원해 주시는 감사한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루하루 저의 안부를 물어봐주시고, 걱정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 저와 비슷한 상처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당한 괴롭힘과 따돌림은 트라우마로 남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저와 잘 맞을 수 없고, 때로는 미워하는 마음도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떠한 이유에서든 폭력과 따돌림은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디에서든, 누구에 대해서든 따돌림과 괴롭힘은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때의 트라우마와 기억들로 힘들어하고 있지만 극복할 수 없다고 체념하고 불행하게만 살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와 비슷한 고통을 겪은 분들에게 피해자도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응원해주시는 분들께도 이 상황을 이겨내는 모습으로 보답해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응원과 힘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큰 용기가 되었습니다. 현재 회사를 통한 모든 활동은 중단되었고, 저에게 들어온 새로운 일조차 저와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무산되고 있습니다. 회사는 전속계약도 해지해 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제 저는 제 자신과 가족, 지인들을 지키기 위해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으려 합니다. 회사의 형사고소에 대해서도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과 함께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이번 일을 잘 마무리하여 힘들었던 과거에서 벗어나 더 건강하고 밝은 모습,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새롭게 극복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앞으로의 4월은 이 글을 읽어 주신 여러분에게도 저에게도 모두 행복하고 따뜻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1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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